본문 바로가기

가족요양 가이드

복지용구, 렌탈이 좋을까 구매가 좋을까?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분들이 복지용구를 활용할 때,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렌탈 vs 구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렌탈구매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실제로 많이 받는 질문인
“등급이 없으면 비용이 훨씬 비싼가요?”, “전동 침대를 필요로 할 정도면 등급은 당연히 나오나요?”
같은 궁금증도 함께 살펴봅니다.

복지용구, 렌탈이 좋을까 구매가 좋을까?


1. 복지용구 렌탈과 구매, 무엇이 다른가?

1-1. 렌탈

  • 정의: 일정 기간 월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방식
  • 예시 품목: 전동 침대, 욕창 방지 매트리스 등 고가 제품
  • 장점: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교체·수리 편리 (업체 A/S)
  • 단점: 장기간 사용 시 총비용이 커지고, 소유권이 없어 반납해야 함

1-2. 구매

  • 정의: 제품을 직접 사서 소유하는 방식
  • 예시 품목: 지팡이, 욕실 의자, 보행기 등 비교적 저렴하고 장기 사용 제품
  • 장점: 장기간 쓰면 경제적, 내 소유라 자유롭게 개조·추가 가능
  • 단점: 초기 비용이 크고, 수리·유지관리를 스스로 책임져야 함

Tip:
어떤 방식을 택할지 결정할 때는 사용 기간, 예산, 간병 환경을 모두 고려하세요.


2. 렌탈 vs 구매, 어떤 경우에 유리할까?

구분장점단점추천 상황
렌탈 - 초기비용 ↓
- 교환·수리 편리
- 단기간 사용 적합
- 장기 사용 시 비용 ↑
- 소유권 없음
- 지정 품목만 가능
고가 제품(전동 침대 등)
재활·회복 등 단기 요양,
수리 부담이 큰 경우
구매 - 장기 사용 시 경제적
- 내 소유, 개조 가능
- 품목 선택 자유
- 초기비용 부담
- 고장 시 본인 부담
- 잘못 사면 재구매
1년 이상 장기 요양,
저렴한 기기(지팡이 등),
맞춤 사용 원하는 경우

3. 본인 부담금 & 지원금 체크

  •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복지용구(렌탈·구매)를 지원해 줍니다.
    • 예) 전동 침대 렌탈료가 “월 5만 원”이면,
      공단이 85%를 지원해 주고 본인은 15%(7,500원 내외)만 부담할 수도 있음.
  • 등급이 없거나, 아직 심사 중이면 전액(월 5만 원+)을 스스로 내야 할 수도 있어요.
  • 등급(1~5등급, 인지지원등급), 본인 상황(기초수급 등)에 따라 부담률이 다르니 국민건강보험공단 에 문의하세요.

4.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전동 침대를 필요로 할 정도면, 등급은 당연히 나오겠죠?”

  • 일반적으로 거동이 불편할 정도라면 등급이 나올 확률이 크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보장할 순 없어요.
  • 장기요양등급은 방문조사와 등급판정위원회를 거쳐 ADL(일상생활 수행능력), 인지기능, 간호필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합니다.
  • 노인성 질환이 아니거나, 점수가 기준에 못 미치면 등급을 못 받을 수도 있어요.

Q2. “만약 등급이 안 나오면 렌탈비용이 훨씬 비싼 건가요?”

  • 네, 등급 없는 상태라면 공단 지원이 없으니 월 렌탈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 예) 전동 침대 렌탈료가 월 5만 원이라면, 그대로 5만 원 전액을 내야 함.
  • 때문에, 전동 침대가 장기적으로 필요할 정도라면, 등급 신청을 서둘러서 본인 부담금을 줄이는 게 좋아요.

Q3. “렌탈료가 월 5만 원이라던데, 실제론 어느 정도 낼까요?”

  • “월 5만 원”은 예시일 뿐, 모델·기능·업체마다 금액이 다릅니다.
  • 등급본인 부담률에 따라, 실제로 월 7천원~1만 원 정도만 내는 경우도 있고, 더 들 수도 있어요.
  • 정확한 금액은 복지용구 취급 업체국민건강보험공단 문의를 통해 확인하세요.

5. 실제 사례

사례1: 등급 신청 중인 A씨

  • 부모님이 퇴원 후 전동 침대가 필요해, 곧장 렌탈을 진행하려 했음.
  • 하지만 등급이 아직 안 나와 월 5만 원 이상 전액 부담해야 했고,
    몇 달 쓰면 비용이 꽤 커질 것 같아 등급 결과를 기다리기로 결정.
  • “등급이 승인되면 본인 부담금이 훨씬 줄어, 장기적으론 이게 더 낫겠다”고 판단.

사례2: 장기요양등급 받은 B씨

  • 3등급으로 판정받아 전동 침대 렌탈 시 월 4만 원 중 15% 부담(약 6천 원 내외).
  • “부담이 생각보다 작아서, 수리·교환도 업체가 해주니 렌탈이 편해요”라고 말함.

6. 마무리

복지용구를 렌탈할지 구매할지는 결국
사용 기간, 경제적 여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원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전동 침대처럼 고가 제품이 필요하다면,

  • 장기요양등급을 받았는지
  • 받았다면 지원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먼저 확인하시는 게 부담을 줄이는 핵심이에요.

만약 등급이 안 나왔다면,
일시적으로 높은 렌탈료를 부담해야 할 수도 있고,
또한 구매 시도 공단 지원을 못 받으니 전체 비용이 커질 수 있죠.

정리:

  • 전동 침대를 필요로 할 정도라면 등급 신청을 적극 검토
  • 등급 심사 결과가 나오는 시점(최대 30일 정도) 사이에
    정말 급하다면 일시적으로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할 수도 있음
  • 등급 받고 나면 본인 부담금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큼

그래서 “전동 침대가 필요할 정도면 등급은 당연히 나온다”라는 생각만 믿고
심사 과정 없이 지내다가, 막상 등급이 나오지 않거나 늦어지면
높은 비용을 감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등급 신청, 심사 결과 확인 후,
렌탈 vs 구매를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