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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와 응급상황 대응법: 가족이 반드시 알아야 할 가이드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란 무엇인가?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는 환자 본인이 생명 유지에 관한 치료를 받을지, 받지 않을지에 대해 미리 결정하는 제도입니다.
치매와 같은 만성질환이 진행될 경우, 임종 시점에 대한 결정을 미리 해두는 것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와 응급상황 대응법: 가족이 반드시 알아야 할 가이드

주요 개념

  • 연명의료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생명을 단기간 연장하기 위한 의학적 시술(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등)을 말합니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면 본인이 직접 연명의료 중단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방법과 절차

누가 작성할 수 있나?

  • 의사결정 능력이 있을 때 스스로 작성해야 합니다.
  • 치매 초기 진단 후 의식이 명확할 때가 적기입니다.

작성 장소

  • 전국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지정 의료기관, 웰다잉 관련 기관에서 작성 가능
  • 신분증과 직접 방문이 필요하며, 상담 후 서류를 작성하게 됩니다.

필요 서류

  • 신분증
  • 의료기관 방문 시 진단서가 필요할 수 있음

등록 절차

  1.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상담
  2. 의향서 작성 및 등록
  3.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산 시스템에 등록 완료
    → 추후 의료기관에서 쉽게 확인 가능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가 중요한 이유

환자 중심의 존엄성 유지

  • 환자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족의 부담 감소

  • 임종 직전 가족들이 연명의료 여부로 갈등하지 않게 됩니다.
  • 법적 다툼이나 도덕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응

  • 119 이송 시, 사전연명의료 중단 여부를 명확히 알릴 수 있습니다.
  • 응급 의료진과 병원에서 환자에게 불필요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응급상황에서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를 활용하는 방법

119에 알릴 때

  • 전화 통화 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바로 알립니다.
  • 구급대가 도착하면 서류 원본 또는 사본을 제시하고, 다시 설명합니다.

병원 도착 시

  • 인계받는 간호사에게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명확히 전달합니다.
  • 입원 및 응급 처치 전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의료진에게 반드시 보여줍니다.

주의사항

  • 병원에 도착해 중환자실로 이동하거나 인공호흡기 착용이 시작되면
    → 이후에는 연명의료 중단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 결정은 늦어도 병원 도착 직전, 인계 전에 반드시 내려야 합니다.

중증 치매 환자의 경우, 대리 결정은 어떻게 하나?

본인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

  • 법정대리인(가족)이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 가족 합의가 필요하며, 의료기관에서 담당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합니다.

대리 결정 시 유의사항

  • 환자가 의사결정 능력이 명확히 없다는 진단서가 필요합니다.
  •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후, 의료기관에 보관하고 실행됩니다.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 실전 팁

  1. 치매 초기 단계에 반드시 작성
    • 시간이 지나면 의사결정 능력 상실로 작성 불가
  2.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원본, 사본 모두 보관
    • 집과 병원에 비치
  3. 119, 응급센터에 연락할 때 가족 중 1명이 역할 담당
    • 의향서 전달 및 설명 담당 지정
  4. 사설 119 이용 시에도 동일하게 설명
    • 이송 중 환자 상태 및 연명의료 중단 여부 전달 필요

가족 경험에서 얻은 조언

우리 가족의 경우, 아버지가 초기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미리 작성했습니다.
덕분에 임종 시점에서 가족 간 갈등이나 혼란 없이 아버지의 선택을 존중하며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응급상황이 오면 생각보다 빠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는 결정할 기회가 없어지니 반드시 사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기타 만성 질환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

  •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는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 질환자에게도 매우 중요한 제도입니다.
  • 이 제도는 환자가 자신의 의사에 따라 연명의료를 중단하거나 지속할지를 미리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 그렇다면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어떻게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을까요?

1. 만성질환자와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

만성질환이란?

  • 만성질환은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호흡기 질환 등이 있습니다.
  • 치매 외에도 심장질환, 암, 신부전 등 치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제도의 활용:

  • 치매 환자와 마찬가지로, 만성질환자도 임종 시점에 대한 결정을 미리 내릴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말기암 환자나 신장질환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는 임종이 가까워졌을 때 연명의료의 중단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거나 법정 대리인이 대신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2. 사례: 말기 암 환자의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 활용

사례 1: 말기 암 환자

  • A씨는 말기 암을 앓고 있는 60대 남성으로, 이미 항암 치료를 여러 번 받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치료가 효과가 없는 상태입니다.
  • A씨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여, 임종 시 연명의료를 중단하고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 A씨는 연명의료를 받지 않고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이 과정에서 가족 간의 갈등은 없었고, 의료진은 A씨의 의향서에 맞추어 불필요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효과:

  • A씨의 가족은 임종 시에 치료 방법에 대한 불필요한 갈등 없이, 환자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미리 결정했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3. 사례: 말기 신장질환 환자의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 활용

사례 2: 말기 신장질환 환자

  • B씨는 말기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50대 여성으로, 투석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 B씨는 투석 치료를 받는 동안, 치료의 연속성과 병원의 결정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 결국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여, 임종 시에는 투석을 중단하고 자연스럽게 사망을 맞이하겠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 이 결정을 통해 B씨는 치료 중단 후 평화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고, 가족과 의료진 모두 이를 존중하여 불필요한 의료 시술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효과:

  • B씨는 투석을 중단하고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게 삶을 마감할 수 있었고, 가족들도 미리 결정을 내리므로 마지막 시간을 존엄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 투석 중단 결정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로 확실히 했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서의 혼란이 없었습니다.

4.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 활용의 중요성

환자 중심의 존엄성 유지

  • 만성질환 환자는 치료가 계속 필요한 상태에서 점차 의사결정 능력이 상실될 수 있습니다.
  •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는 환자가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임종 시 의료적 결정에 대해 자신의 의향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가족의 부담 감소

  •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면, 임종 시 가족들의 갈등을 줄이고, 불필요한 의료 시술을 피할 수 있습니다.
  • 병원과 의료진이 환자의 의향에 맞는 치료 방침을 세울 수 있게 되므로, 가족들의 정신적 부담도 덜어집니다.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응

  •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의료진에게 전달하면, 불필요한 연명의료를 중단하고, 환자의 의도대로 의료 처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이는 응급 구급대나 병원 이송 시에도 유용합니다.

5.마무리글

  •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는 치매 환자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필수적인 제도입니다.
  • 치매, 암, 심장질환, 신부전 등 다양한 만성 질환자가 자신의 의향을 반영하여 연명의료를 중단할지 지속할지를 미리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이를 통해 환자의 존엄성을 유지하고, 가족의 부담을 줄이며,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치매는 어느 순간부터 환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 옵니다.
그 전에 스스로 결정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가족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사전연명의료결정제도는 가족 모두가 평화롭고 존엄하게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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