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치매 진단 후 병원 선택이 중요한 이유
초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다음 단계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어떤 병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진료의 질, 돌봄의 편의성, 보호자의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우리 가족도 아버지의 초기 치매 진단 이후 병원을 고르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선택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초기 단계 추천 병원: 2차 병원이 적합한 이유
초기 치매 진단 후 대부분의 환자는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이 시점에서는 가까운 2차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2차 병원을 추천하는 이유
- 집에서 30분 이내 거리가 이상적입니다.
-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많아 보호자의 부담이 적습니다.
- 대학병원보다 진료 예약과 대기 시간이 짧고, 의료진의 설명도 자세한 경우가 많습니다.
- 병원의 대진(보호자 대리 진료) 서비스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경험
아버지의 경우, 초기에 대학병원을 다녔지만 복잡한 시스템과 긴 대기 시간 때문에 치료가 번거로웠습니다. 이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2차 병원으로 옮기면서 돌봄이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중증 치매와 요양병원 선택 기준
환자가 중증 치매로 진행되면 병원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
대학병원 이용 시기
-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어 정밀 검사나 응급 치료가 필요할 경우
- 대학병원은 전문적인 검사가 가능하지만, 장기 입원은 제한적입니다.
요양병원 선택 기준
- 와상 상태나 장기 입원이 필요한 경우 요양병원이 적합합니다.
-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있는 요양병원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병원 방문 시 체크리스트
- 간호 인력 충원 여부
- 욕창 예방 시스템 운영 여부
- 와상 환자 관리 프로토콜 확인
- 보호자 면회 시간과 병실 환경 확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 추천 이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병원 내에서 간호와 간병을 함께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치매 환자는 낙상, 욕창, 감염 위험이 높아 24시간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병동이 필수입니다.
장점
- 보호자의 상주 부담이 사라짐
- 개인 간병인을 고용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 부담이 줄어줌
- 의료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환자의 안전성이 높아짐
비용
- 대학병원의 경우 하루 입원비는 1~2 만 원 내외지만, 간병비가 별도입니다.(하루 10~15 만원 정도)
- 2차 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하루 3~5만 원 선으로 간병비가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사설 119와 대진 서비스 이용 팁
사설 119 이용 시 주의점
- 기본 비용은 약 7만 5천 원부터 시작
- 환자 몸무게보다 10kg 더해서 말해야 인원이 적절하게 배치됩니다.(보호자의 생각보다 많이나감)
- 긴급한 경우 외에도 정기적인 외래 방문이나 입원 시 유용합니다.
대진 서비스
- 보호자가 대신 진료와 처방을 받는 시스템
- 초진 후에만 가능하며,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 와상 환자의 경우 병원 외래 방문이 어렵기 때문에 필수입니다.
가족이 꼭 알아야 할 병원 선택 실전 조언
- 치매 초기에 너무 큰 병원을 고집하지 말 것
- 2차 병원으로 충분하며, 거리와 편의성이 우선
-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원 리스트를 미리 확보할 것
- 증상 악화 시 빠르게 옮길 수 있도록 대비
- 입원할 경우 병원 환경을 직접 확인할 것
- 욕창 예방 시스템, 낙상 방지 매트, 병실 청결 상태
- 사전연명치료중단 여부를 명확히 할 것
- 병원 이송이나 응급상황 시 혼선을 막기 위해 필요합니다.
결론: 병원 선택은 치매 돌봄의 시작입니다
치매 환자에게 적절한 병원 선택은 치료의 질뿐 아니라 보호자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가까운 2차 병원에서 초기 치료를 시작하고, 중증으로 진행되면 요양병원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세요.
병원 선택을 잘하면 환자와 보호자 모두 더 나은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할때 주위에 있는 병원중 에서 나에게 혹은 나의가족에게 맞는 병원을 찾아보는것 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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